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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날아다닌다는 2020년이 되었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저의 어린 시절엔, 2020년은 언제나 문명의 발전이 엄청난 미래를 이야기하는 숫자였는데

그 숫자에 저희가 도달해 있다니요.


변한것은 없는거 같습니다. 똑같이 저는 디제이하고 작업실에 앉아있네요.


2019년도 정말 많은 음악적인 변화가 가득했던 한해 같애요.

디제이로서, 프로듀서로서도 많은 시도가 있었던 해였고, 

음악적인 방향성도 늘그랬지만, 더더더 굳어지는 해 였던 것 같습니다.


2019년도에 발매된 트랙중에서 즐겨들었던 10곡을 뽑아봤습니다.

10곡중에서도 조금 장르를 다양하게 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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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비트포트 챠트로도 만들어져 있으니, 


>>클릭<<


하여 챠트에 가서 들어볼 수도 있지요.


1. Bagagee Viphex13 - Sunshine


2019년에 가장 좋아했던 음악 1위가 대놓고 제 노래군요-_-;;

제 레이블인 davotab 의 컴필 국보3호를 통해 발매되었고, 6월에 열렸던 울트라뮤직페스티벌에서 틀기위해 만들어졌던 곡입니다.


솔직히 공개 후, 제 예상과는 달리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대중에겐 그져 그런 음악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에 완성을 한 후... 드디어 내가 마스터피스를 썼나?... 라는 자아도취에 빠졌었죠.


그간 음악을 너무 어렵게만 만들려고 접근했었던 저에게 모든것을 내려놔보자.

테크노가 만들어졌던 초창기처럼 간결하게 만들어 보자 라는 의도로서

완성된 결과물이 20년전에 내가 이런 음악을 좋아하게 만들어 주었던 곡들 같았거든요.


아무쪼록 아직도 듣고 있으면 참 행복합니다.




2. RanchaTek, Crinimish - Leviathan (Vikthor Remix)


2019년에는 Vikthor 라는 테크노아티스트를 알게되고, 많은 좌절과...반성-_-;;; 그리고 테크노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한동안, 제 성향과는 다르게 발매되는 테크노 사운드들이 꽉차있지 않고 비어있는 느낌 + 

꼭 드롭?부분에서 맥아리 없이 킥만 덩덩덩 나오는게 너무 이상했거든요.


이곡을 듣고는, 와 킥이 어떻게 이렇게 쌔지??

부터 시작해서, 메인 리드 신스가 넓은 테크노 스테이지에 어울릴법한 공간감이라

참 멋진 음악입니다.




3. Monolink - Return to Oz (ARTBAT Remix)

정말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네요.

자랑거리가 있다면, 저는 2019 ADE를 놀러가서 ARTBAT 공연을 보았고, 요 음악을 들었었다는 것이...


ARTBAT이 2019년 가장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될거라는 조짐은 예전부터 있어왔습니다.

2018년도에 ARTBAT을 부킹한번 해볼꺼라고,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 그때 ARTBAT 매니져가 얘네들 2019년엔 엄청떠서

스케줄 못잡을껄??? 그러면서, 이미 수많은 프로덕션들이 공개 예정이라고 했는데, 

이런 괴물같은 노래가 나오더군요.


이 곡은 조금 다른 차원에 있는 곡 같애요.

곡이 이끌어가는 구성이나,

다른 레벨의 사운드 디자인.




4. Andrea Signore - Wings of Rage (Beico & Mt93 Remix) 

역시나 어떻게 테크노를 뚱뚱하게 만들까

테크노를 시원시원하게 두들겨 패게 만들까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게 해준 발견이었습니다


많은 디제이 무대에서 이 곡을 플레이 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앞으로 내가 좋아하는 테크노들이 흘러갈지 예상하게 되는 포인트가 되었네요.




5. Hidden Identity - Melodica (Bagagee Viphex13 Remix)

멜로디카를 작년에 발견한 보물이라고 여기저기 떠들고 다녔었는데, 올해는 그 곡을 리믹스 할 수 있었습니다.

오리지널 자체가 너무 좋았었기에, 최대한 망치지 않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리믹스 하였는데, 

꽤나 마음에 드는 곡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특히 제가 디제이 할때 자주 손에 가는 트랙이었었고,

많은 사람들이 브레잌다운의 빅패드 사운드가 나올때 환호를 해주었었죠..!


Yin Yang에서는 왜 이곡을 하드테크노로 발매했는지 알길은 없지만, 

프로그래시브 하우스라고 생각하며 만듣곡이고, 올해 다보탑을 통해 재발매 하여, 

프로그래시브 챠트를 한번 노려봅니다....?




6. Tiger Stripes - Guidelines 

사실 디제이 할때 많이 틀었던 곡은 아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던 곡.

어렸을때 전자음악앨범이 한국에 몇 나오질 않아서 신보를 하나하나 기다리다보니 

가끔 하나씩 튀어나오던 앨범에 환호했던 것 처럼.


어쩌면 정형화되어 가면서 비슷비슷 한 곡들만 듣게 되고 디깅했던 순간에 

새롭게 받아드리게 되었던 음악인 것으로.




7. Monastetiq - Deep Inside (Betoko Remix)

내가 전자음악의 입문을 Global underground 같은 시리즈로 해서일까, 

뭔가 아르페지에이터가 나와줘서 진짜 전자음악같고, 프로그레시브 하우스가 진짜 미래음악같이 들리는 편견이 있는데

올해는 테크노를 틀 디제이 무대보다는 그것보다는 얌전한?음악을 틀 무대가 잦아서 일까 

프로그래시브하우스를 많이 디깅했고, 플레이 했던것 같네요.


베토코의 리믹스도 그중 하나로, 올해 건진 참 좋은 음악입니다.




8. Omega Drive - Drive with Me 

한땐 하드테크노만 듣고 플레이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하드테크노 씬이 너무 다크하고, 사운드는 되게 러프하며 Lo-Fi 경향으로 가서 이것은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야..싶었는데

뭔가 오메가 드라이브가 옛 추억을 상기시킬 만한 신나는 트랙을 발매해줘서 기뻤던것 같습니다.


사운드적으로는 예전에 비해 변화는 없는 트랙이라 할 수 있지만, 

사람의 성향은 성향인지라 이런곡이 아직도 너무 좋군요.




9. Pierre Blanche - Dimension (Gai Barone Early Reflection Mix)

다보탑의 2019년 가장 마지막 릴리즈 Dimension 리믹스 앨범에서

가이바론의 리믹스를 꼽아봅니다.


삐에르블랑쉐는 작년 많은 음악적 성과를 이루어 냈고, 다보탑에서 발매 했던 트랙들의 연달은 히트로 인해

너나할 것 없이 기쁜 한해 였고, 

그 마무리로서 가이바론이라는 프로그래시브 장인에게 리믹스를 받기까지 했는데..


이런 고급진 음악이.... 내 레이블에서 나오다니.... !!!!


레이블을 운영한다는 것은 작곡을 하는 Song Writer의 개념이 아닌, 정말 앨범을 기획하는 Producer가 되니

나의 음악적 능력과는 별개로 한곡한곡이 내 자식같고 

특히 그 음악이 좋다면 감동은 배가 됩니다.


발매된지 고작 1주일 되었습니다 . 2020년 많은 성과를 거둘 트랙으로 예상해봅니다.




10. Boerd - Before We Drown 

10번째 트랙은 마무리 답게 마음이 차분해 지는 트랙을.

2019년은 왜인지 모르지만, Melodic House 와 같은 장르의 강세로 고급진 음악이 많이 발매된 경향도 있을것이고, 

내 나이도 들어감에 따라 호르몬 이상일 수도 있지만, 감성적인 사람이 되어버렸다?


암튼 디제이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차에서 차으로도 많이 이 곡을 들었지요.

하루를 마무리 하기에, 

또 잠들기 전에 이 곡 만큼 좋았던 곡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댓글 '2'

허털주리엣

2020.01.06 12:08:07

정독하면서 잘 들었습니다
profile

bv13

2020.01.06 14:30:55

허털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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