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클럽씬의 견학?

조회 수 4587 추천 수 0 2010.04.24 18:23:37


 일본에 발을 들인지도. 잠깐 한국에 출장 다녀온 기분이랄까?뭐하니.

 곧 한달이 되어 가는듯 하는데.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디제이랍시고.

 우리나라보다 선진사회를 두루두루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일본은 정말 예전부터 생각한것 처럼

 어마어마하게 크고 깊은 디제이에 대한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게

 너무 부럽더군요.

 방대한 음반시장과.

 길가다가 쉽게 볼수 있는 디제이장비들.


 지하철 타고 있는 회사원 컴퓨터엔 다들 트렉터나 세라토가 깔려있다는데.

 정말 거짓말은 아닌듯 합니다.



 어린 애들은 그냥 축구나 농구처럼 대중적이진 안더라도 뭐랄까

 골프 배우는 (이건 좀 비유가 그런가.)

 벨리댄스 정도 배우는 정도로.

 그냥 흔하게 디제이를 하고 있고요.



 클럽도 너무 많고 파티도 너무 많아서.

 정신없어 죽을 맛이지요.

 클럽에가면 수많은 플라이어와 한달단위로 계획된 파티리스트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디서 무슨일이 일어나는거며

 이런 많은 디제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아연해지곤 합니다.




 음반시장도 상당히 저력있어서.

 타워레코드같은곳에 가면.

 클럽 뮤직 색션이 있고.


 다들 아다시피. 월드클래스 인.

 신이치오사와 사마라든가. 돼지와 실바 캡슐 등등등이

 기본으로 쫘라라락 앨범이 깔려있고.

 현 일본 클럽씬을 이끄는

 언더그라운드 디제이들의 음반도 상당수 있습니다.

 

 독립레이블도 많고.

 나오는 앨범도.

 세계적인 사운드를 만드는 디제이도

 너무너무 많네요.

 언제나 길을 걷다가도. 클럽을 가더라도

 나는 어느정도며 한국씬은 어느정도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대신에.

 재미있는 사실도 있습니다.

 일본은 씬도 세계적으로 크고.

 디제이들의 수준도 상당히 높지만.



 디제이들의 실력은 정말 기형적으로 발전한것 같더군요.

 어떤 파티에 가더라도

 한국디제이보다 실력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뛰어난 디제이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놓고

 준코코보다 못하는 디제이가 널리고 널렸는데.



 파티도 많고

 클럽도 많고

 디제이도 많다보니.


 실력없는 디제이도 많고.

 들을 가치도 없는 한심한 음악들이 흘러나오는

 한심한 파티도 많습니다.


 아직 아시아최대규모 클럽이라는 아게하는 안가봤지만.

 그나마 도쿄에서 잘나가는 클럽이라는 곳들의 수준을 보노라면.

 에덴, 해븐은 고사하고

 베라 수준도 못됩니다.

 (에덴의 시스템은 거의 세계적이 아닐까.생각해봄)

 

 일본 현역 디제이들도 말하듯.

 디제이의 실력이 피라미드 모양으로 생긴게 아닌.

 정말 월드클래스 디제이만 조금있고.

 과활한 언더그라운드 씬이 펼쳐진듯 보입니다.

 모양으로 치면

 슬라임 같은.



 디제이도 많고 파티도 많다보니.

 디제이가 직업이라는 인식도 적습니다.


 켄이시 정도는 그냥 신이니까. 이런거고.

 하우스네이션 혹은 에이벡스 같은 곳은 엔터테인먼트니까. 이런식이고.


 기본적으로 파티?에 대한 수익이나

 디제이에 대한 페이 개념은 없고.

 그러면서도.

 파티에 많이 서는 디제이가 되려면

 사람을 많이 끄는 디제이가 되어야하고.

 파티엔 프리게스트 없이 항상 입장료를 내야 하고

 디제이는 돈내고 들어오는 손님을 모으기위해

 영업을 해야하고.

 클럽은 꽁짜로 가는곳이 아닌 정당히 입장료를 내고 가야한다 라는 인식은

 파티의 성공을 위해서는 좋겠지만

 그랬다고

 디제이한테 페이를 주는게 아니니.

 악습도 이런 악습이 없더군요.




 하지만.

 모두들 너무 열심히 합니다.

 실력이 좋은 사람은 월드클래스로 향해가기위해

 열심히 곡을 만들고 파티하고

 디제이 하고 사람모으고.

 돈을 못버니 회사다니면서 자신의 꿈을 찾고.

 실력이 없는 디제이들은 실력이 나아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라디오보다도 좋지 않은 사운드의 클럽에서

 한명의 손님을 위해

 방방 뛰고 있는 일본의 디제이를 보고있노라면.


 이런 거대한 언더그라운드 씬이

 겉으로는 한심하고 재미없는 일본의 클럽씬으로 보이겠지만.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배출할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나도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을 한가득 담고 집에 오면서 생각합니다.

 

 아 진짜

 한국가면 절대 클럽사운드나 시설 구리다고 하지말고

 내 음악이나 열심히 해야지.


 라고 .




 -_-;;;

 



 




 


댓글 '15'

juncoco

2010.04.24 18:33:59

오.... 멋진 글입니다!
profile

bagagee

2010.04.28 00:56:45

준코코가 답글을 달다니.

juncoco

2010.04.24 19:12:36

디씨에 각 게시판마다 뻘글들이 조낸 많이 올라오지만

그게 되려 브레인스토밍처럼 효과 나는 것과 비슷한 뭔 개소리야 자중하겠습니다.

wildshot

2010.04.24 21:32:09

감동적인 글이네요 형님,
5월 20일 입대를 앞두고 저도 4월 28일부터 일주일간 친누님이 있는
도쿄로 배낭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빠릿빠릿하게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많이 보고 듣고 배워야 겠습니다 하하

juncoco

2010.04.25 14:30:04

이...입대라니

wildshot

2010.04.26 05:35:10

ㄴ 고....공익이라능....
profile

bagagee

2010.04.28 00:56:11

후임이다 아싸

맺으라

2010.04.26 18:02:52

실력이 없는 디제이들은 실력이 나아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라디오보다도 좋지 않은 사운드의 클럽에서

한명의 손님을 위해

방방 뛰고 있는 일본의 디제이를 보고있노라면.

...어쩐지 과거의 내모습이구만.
준ㅋㅋ말대로 좋은글이다, 이글은.

juncoco

2010.04.26 20:07:34

호진이형 요즘 뭐하고사세요?!?!?!?!?!?!?!?!?!?!?!?!?!

편의점에 앉아서 책에 대해 이야기 듣고싶어요

맺으라

2010.04.27 00:17:57

내가 무슨 문학인도 아니고 니가 무슨 문학인도 아니고.
5월 1일 블루스피릿에서 설거지한다.

juncoco

2010.04.27 20:25:26

저 알고보면 불'문'학도...

bagagee

2010.04.27 23:58:55

블루스피릿에서 한자리 하는고만?

달소달소

2010.04.28 22:52:05

블루스피릿에 한명의 손님이 되러가야지

juncoco

2010.05.01 12:53:20

아아 그리운 2008년 겨울이여

쇼@토갱

2010.05.03 14:29:22

진원오빠에게 디제잉에 관해 이것저것 묻다가
이 글 보여주셨네요~ 잘 읽고 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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