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ler Soundclash 우승 전략!!

조회 수 6594 추천 수 0 2014.08.08 04: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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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대회가 있은지가 1주일이나 지났습니다. 

일주일전 Miller Soundclash의 한국 대표를 뽑는 대회가 열렸었고, 

어쩌다보니 공교롭게도 제가 챔피언이 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헉!!!


밀러에서 위 사진처럼 챔피언 까운을 줘서 멋지게 입고서 WINNER !! 하였죠.


그리그리해서 저는 22일날 세계 결승을 위해 LAS VEGAS 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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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씹어 먹어주마!!)


덕분에 DJ Mag 웹진 짜투리에도 제 얼굴이 나오고 경사아닌 경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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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예선과 결선이 있었는데, 

예선은 30분짜리 믹스셋 겨루기 

그리고 결승은 20분 동안 현장에서 디제이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었죠.



30분이고 20분이고 지금까지의 타임 디제이 방식으로 볼때는 너무 짧은 시간이고 

제가 턴테이블 리스트 혹은 배틀디제이가 아니기에, 짧은 시간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곡 숫자로 밀어붙이자-_-a 전략을 짭니다.


30분 예선 믹스셋에서는 50곡을 썩는, 

결승 대회때 20분 퍼포먼스에는 40곡을 믹스하는 선곡을 취하였지요.



그냥 노래만 마구잡이로 빨리빨리 썩는게 아니라, 한번의 흐름 끊김이 없이 물흐르듯 

그루브를 짧은 시간동안 한곡처럼 이어가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빛을 바라는것은 큐포인트를 얼마나 잘찝냐도 있지만, 하모닉 믹싱이 관건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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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간히 디제잉을 가르치러 다니곤 하는데, 의외로 많은 디제이? 혹은 디제이 지망생들이 

하모닉 믹싱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꽤나 오래된, 믹싱 기법중에 하나입니다., 한때는 흡사 마법의 믹싱기술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아마 저도 그 시절 기 기류에 휘말려서 접하게 되고, 

Mixed in Key 라는 프로그램을 돌려, 이 프로그램이 BPM과 조성을 검출해 주면 

CD 트렉리스트에 같이 적어 놓는 방식으로 정리하곤 하였죠.


하모닉 믹싱의 원리는 뭐 이러이러 합니다, 트렉마다 고유의 조성이 있고, 

조성끼리 잘 어울리게 믹스를 하게 되면 불협화음같은 소리 없이 구렁이 담넘어가듯 잘 믹스가 된다는 이론이에요.


그리고 저 똥그라미는 뭐냐!?! 라면 주변에 인접한 혹은 대각석에 위치한 키가 화성적으로 잘 어울린다 뭐 이런겁니다.


예를 들면 5B 트렉은 5A, 4B, 6B 혹은 11B 랑 찰떡궁합이라는...


초기 Mixed in Key는 ID3 기록 방식이 아니라, 화일이름을 고쳐주는 방식이었는데요..

Deli Pres. Demetreus - Better Love (Axwell Vocal Mix) -126 - 7A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초기버전에서 화일관리때문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Mixed in Key 프로그램이 6 까지 나오고 엄청난 진화를 했으니 그거 쓰면 장떙이긴 한데요.

프로그램 정품 가격이 58$ 이나 합니다. 

하지만 짱구를 쫌만 굴려보면, 58$을 아낄수 있습니다. 


요즘은 비트포트에서 곡을 사면 조성이 다 테그 되서 나오기에 그거보고 믹싱도 가능하지만, 디 플랫 메이져 랑 뭐랑 잘썩일까?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에 표처럼 카메롯 스케일이란 방식을 표기하는데, 

알고보니 저 표기 방식이 라이센스 라는 군요. 


정리를 다시 해보면.


A = 11B

Ab = 4B

Abm = 1A

Am = 8A


B = 1B

Bb = 6B

Bbm = 3A

Bm = 10A


C = 8B

Cm = 5A


D = 10B

Db = 3B

Dbm = 12A

Dm = 7A


E = 12B

Eb = 5B

Ebm = 2A

Em = 9A


F  = 7B

F# = 2B

F#m = 11A

Fm = 4A



G = 9B

Gm = 6A



이렇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Pioneer CDJ에 잘 이용가능하게 하는 Rekordbox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정리를 다시 해봅니다.




사실 저는 Rekordbox 맹신도 중 한명인데요.

예전에 Carl Cox가 레코드박스로 플레이하는걸 보고, 아 저거다! CDJ 만으로 Ableton live 스타일 디제잉이나, Traktor 에서 하는짓을 

가능하게 해주는 엄청난 프로그램입니다.


track.jpg


보통 저는 레코드박스를 이용해서 큐 로프 핫큐 등을 어마어마하게 잡아둡니다. 

30초 45초 1분 단위로 끊어서 큐를 잡아두고 믹스를 얼마나 타이트하게 할꺼냐 마냐에 따라서 포인트를 결정하죠.

꽤나 많은 시간을 레코드 박스 꾸미기?에 공을 들이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클럽에서 디제이를 교대할때, 전 디제이 혹은 다음 디제이의 USB 를 보고, 나 나름대로 평가? 하는 나쁜 버릇도 있습니다-_-a



어쨋거나 저쨋거나 레코드박스에서 옵션중에, 

pre.jpg

위와 같은 항목을 체크를 하면 트렉을 분석할때 키값도 검출하게 됩니다. 


물론 그냥 있는 트렉에 마우스 오른버튼 클릭해서 키 검출도 되요.


레코드박스는 꽁짜 프로그램인데, Mixed in Key 처럼 조성검출이 가능합니다만, 

카메롯 스케일 라이센스가 없어서 정말 어려운 글씨들이 나와요... 막 Cm, Bbm, F# 이런거요...


암튼 그렇게 트렉들을 쭈욱 검출하고



all.jpg


나온트렉들을 Key 순서대로 보기로 정렬을 시켜서 같은 키값끼리 주욱 드레그 합니다.


comment.jpg


에딧을 해야할 부분은 Key 부분과 Comment 부분입니다. 


여기다가, 


write.jpg


뭐 이런 느낌으로 다가 적습니다, 변한 표? 는 위에를 참고 하세요;;;;

Bb 이니까, 카메롯 스케일로 6B다 이렇게 쓰고 엔터를 누르면 레코드박스에서 줄줄줄줄 바뀝니다.


6B - Bb 라고 쓰는 이유는요,. 

저만의 정리방식이긴 한데, 1~12 까지 순서대로 나열하기 위해, 카메롯 스케일을 앞으로 두고요. 

간혹 클럽에서 디제이 교대할때 제 앞에 틀던 디제이를 보니 조성이 그냥 F# 이런식으로 적혀있을때도, 

제 USB에서 트랙을 찾아야 하니까 둘다 적어두면 요긴한것이죠.



카메롯 스케일을, Comment에 적는 이유는 또 있는데요. 

그냥 Key 값만 고치면 CDJ에서 안나옵니다 -_-a


Sort 옵션을 KEY로 지정하면, 곡 고르는 화면에서 옆에 키값이 나오기도 하지만, CDJ 펌웨어에 따라서, 

그리고 Nexus냐 아니냐에 따라서 나오는 화면이 다른데, 


공통적으로 CDJ 옵션에 Track + Comment 보기 옵션이 있으므로, 

위와 같이 Comment 창에 카메롯 스케일을 입력해두면 찾기가 쉽습니다.


screen.jpg


그러면~ 위 와 같이 바뀝니다. 모든 트렉들 옆에 조성이 써있지요.


Comment 를 고치는 법은 정말 최고인게요.


ID3 테그에 입력이 되게 되는데, 


이는, 트랙들을 트랙터에서 불러왔을때, 


tracktor.jpg


역시 동일하게 Comment 를 통해서 카메롯 스케일을 볼 수 있습니다.


itunes.jpg


아이튠즈에서 까지 나오는 점은 최고 인데요. 

이는 왜 중요한것이냐면, 


트렉터 플레이 리스트와 레코드 박스 플레이 리스트는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튠즈 플레이 리스트는 두 프로그램 모두 호환이 되죠! 

그래서 아이튠즈로 음악을 들으며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두면, 



CDJ 로 플레이 할때도, 

트렉터로 할때도,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죠.




마지막으로, 

레코드 박스 옵션중에서 


indi.jpg


컬럼 옵션을 KEY로 지정하게 되면, CDJ에서 현재 플레이 되고 있는 곡이랑 같은 KEY를 갖고 있는 트렉들의 

색깔이 다르게 나옵니다. 다음곡 뭐틀지? 라는 생각이 들때 

빠르게 찾을 수 있겠죠?!



이상, 레코드박스의 조성검출 기능을 이용해서 Mixed in Key 마냥 활용하는 법을 적었는데요.

쪼꼼 귀찮을 수도 있는데, 몇번 하다보면 기계처럼 신곡을 받을때마다 팍팍 하게 됩니다.



하모닉 믹싱이라는 기술이 뭔가 신비롭고 재미있는 기술이긴 한데, 

조성 검출이 완벽하냐? 라고 맹신하기도 그렇고.

또 곡에 따라 잘 믹스가 안되는 곡들도 있을 수 있으니,



어디까지나 디제이 전에 많은 연습을 통해, 어떤 곡이랑 어떤곡이 찰떡 궁합인지 

찾아내는 노력이 더 우선시 되리라 생각되네요.


아무쪼록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좀더 나은 디제잉을 하여 봅시다



끗!


댓글 '8'

어줏넌

2014.08.08 16:47:35

하앍하앍

doityourself

2014.08.08 17:37:17

검출이 똑바르지 못하기도 하지만 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코드일 수가 없기 때문에 저 통박으로만 밀어버리면 에러가 많이 생겨요
MiK6 부터 시작부터 끝까지 펴놓고 색으로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어떤 조성인지를 보여주는 기능이 있으니까 그것까지 봐가면서 붙여야지, 안그러면 들켜요

절대음감 내지는 준절대음감이 선천적으로 있든지 건반이나 베이스기타라도 잡고 반주공부 열심히 한 애들은 지금 dj가 겹치는 구간의 구조가 일치하거나 서로 알맞은지, 겹치기 전까지의 변이하는 방향이 겹쳐놓고 뭉개는 와중에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다 끝나고 나서 새로 도약할 때의 분위기를 미리 예견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주도권을 넘기는 시점과, 전반적인 협화음 등등을 자기 귀로 파악하고 결정해서 그렇게 한건지 그저 외운대로 재현일 뿐인지 코드표 힐끗 보고서 조화로움과 무관하게 걍 으쌰으쌰 하고만 있는 것인지를 관심이 없는데도 다 알게 되거든요

그리고 카멜롯다트판으로 단순화시킨 값만 읽어선 3음이랑 인터벌이 어떤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나름 적응을 하면 마음이야 편하겠지만, 거기에 딱 적응을 하면 화성에 대한 dj로서의 더 깊은 이해는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됩니다

다행인지 지금까지 해왔던 디깅디젱작곡편곡을 더 이상 못 하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향상 없이 만족 없이 그대로 해나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들 그렇게 주저앉고 말더군요

형은 걔네들처럼 타락하지 않길 바래요
profile

bv13

2014.08.08 18:39:04

청아다리님께서, 친히 답글까지. 예전에 니가 페이스북에 Mixed in key vs rekord box 였나? 그거 링크한거 본기억이..

그래서 일단은 저것은 참고용으로 한후에, 사전에 많은 경우의 수대로 연습을 해서
쫌 콤보 비슷하게 많이 루틴을 만들어두는것도 좋은거 같드라고-_-a

그리고 엥간하면 저 방법으로도 귀에 거슬리지 않게 잘 맞아서,
뭐 나쁘지 않게 요긴하게는 써먹을 수 있는거 같어
profile

bv13

2014.08.08 18:45:29

SNS에 글을 올리고 나니, 새로운 방법들에 대한 제보도 있고-0- 올리자마자 제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성을 검출하는 법도 있고 (프로그램마다 다른점은 쫌 함정)
하모닉 믹스를 즐길수 있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네요!!

제가 설명한 방법은 다른법보다
CDJ에서 쫌더 편하게, Rekordbox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께 유용하게?
적용되는 방식이라고 알아두시면 될것 같습니다 +_+ !

Markeer

2014.08.08 19:26:12

감사합니다 ㅎㅎ

우왕

2014.08.09 07:45:32

바가지 짱짱맨

ANGD

2014.08.09 12:38:17

잘보고갑니다!!

JADE

2014.08.13 23:55:12

우왕 또 알려줘 더 알려줘 복채드림
근데 여기 원래 로긴 기능이 없었나염....?
그리고 오타이씀 대각석->대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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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v13
  •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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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대회가 있은지가 1주일이나 지났습니다. 일주일전 Miller Soundclash의 한국 대표를 뽑는 대회가 열렸었고, 어쩌다보니 공교롭게도 제가 챔피언이 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헉!!! 밀러에서 위 사진처럼 챔피언 까운을...